관세청, 한국비철금속협회로부터 감사패 받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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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지난 8월 5,500억 원 상당의 구리스크랩을 중국으로 불법 수출한 8개 업체를 적발해 국내 구리스크랩 수급과 가격 안정에 기여한 공로 인정 받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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□ 관세청은 11월 28일(목) 한국비철금속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.
ㅇ 이번 감사패 수여는 지난 8월 5,500억 원 상당의 구리스크랩을 불법 수출한 8개 업체를 적발*함으로써 국내 구리 가공 업계의 원재료 수급 원활화에 기여한 관세청의 공로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.
* 998억 원 상당의 구리스크랩 1만 3천 톤을 철스크랩으로 위장하여 밀수출하거나, 4,555억 원 상당의 구리스크랩 5만 5천 톤의 수출신고 가격을 812억 원으로 낮게 조작하여 수출
ㅇ 서울세관에서 열린 이날 감사패 수여식에는 고광효 관세청장과 박우동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.
□ 박우동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은 “국내 구리스크랩을 중국의 수집상들이 싹쓸이해 감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들은 이를 불가피하게 웃돈을 주고 매입하여 영업손실을 기록하거나 공장을 돌리지 못해 폐업하는 일이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”고 당시를 설명하며,
ㅇ “지난 3월 구리스크랩이 중국으로 대거 유출되고 있다는 보도* 이후, 부산세관이 발 빠르게 실태를 파악하고 조사에 착수해 준 덕에 불법 수출 업체를 적발하고 국내 구리스크랩 수급과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었다”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.
* ‘동(銅)맥경화.....중(中) 수집상, 고물상 돌며 구리스크랩 싹쓸이’(3.22.보도)
□ 고광효 관세청장은 “구리는 전기와 열 전도성이 뛰어나 전자제품, 전선과 파이프,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원자재로 사용되며 경제의 건강지표로도 불리는 소중한 자원”이라며,
ㅇ “앞으로도 구리와 같은 중요 산업자원이 무분별하게 해외로 유출되어 국내 업계에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”이라고 밝혔다.